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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2024파리] '대한민국 첫 메달'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서 값진 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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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대한민국의 첫 메달 빛깔을 은색으로 빛냈다.

박하준-금지현 조는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결정전에서 1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셩리하오-황위팅 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 10m 혼성 종목은 본선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1, 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직행한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 발씩 쏜 뒤 점수를 합산,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이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눠가진다. 해당 방식으로 16점에 먼저 닿으면 승리한다. 각 팀에는 60초 타임아웃이 각 1회씩 주어진다. 16-16 동점이 되면 승부가 날 때까지 슛오프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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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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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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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리즈에서 한국이 2-0으로 처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2시리즈에서 금지현이 9.9를 쏘며 2-2 동점이 됐다. 3시리즈에서도 중국이 앞서며 4-2로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한국은 침착하게 점수 차를 좁혔지만 중국이 2점 차로 8시리즈까지 리드를 가져갔다. 11시리즈에서 박하준이 9.8을 쏘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13시리즈에서 한국이 2점을 추가로 따 12-1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리즈에서 중국이 먼저 16점에 닿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본선에서 631.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 대한민국의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가져왔다. 박하준은 앞서 사격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도 금지현과 금메달을 함께 한 바 있다.

상대 중국은 앞서 본선에서 한국에 0.8점 앞선 632.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결정전에 올라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독일이 4위를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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