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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반즈 7이닝 2실점 영웅투' 롯데 드디어 5연패 탈출, 꼴찌 위기서 8위 탈환 [창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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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롯데가 마침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찰리 반즈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뤘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로 반즈를 내세웠고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중견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아울러 우완투수 이민석, 좌완투수 정현수, 외야수 이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투수 윤성빈과 정우준, 그리고 외야수 김민석을 콜업했다.

이에 맞서 NC는 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김휘집(지명타자)-박한결(좌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로 김시훈을 내세웠다. 전날(26일)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 손목을 맞고 교체된 박건우는 이날 골절 소견을 받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내야수 김한별이 그 빈 자리를 채웠다.

롯데는 1회초 공격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1사 후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2사 1,2루 찬스에 나온 나승엽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선취한 롯데는 손호영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획득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서호철이 중월 3루타를 터뜨리면서 추격 찬스를 잡았다. 데이비슨이 우익수 플라이를 쳤고 3루주자 서호철이 홈플레이트를 향해 대쉬했으나 우익수 윤동희의 송구를 받은 포수 손성빈이 서호철을 태그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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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레이예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폭발, 롯데가 4-0으로 앞서 나갔다. 나승엽이 2루 땅볼을 쳐 2사 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손호영이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반면 NC는 3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김성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득점 찬스를 열었지만 서호철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쳐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6회초 손호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박승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손성빈의 타석에 정훈을 대타로 투입했지만 정훈은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고 장두성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7회초 공격이 있었다. 2사 후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불씨를 살린 롯데는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나승엽이 우전 적시 3루타를 작렬하면서 6-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NC는 7회말 공격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뒤늦게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따냈다. 데이비슨은 반즈의 초구 시속 128km 체인지업을 때려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데이비슨은 NC 외국인타자로는 2021년 애런 알테어(32홈런) 이후 3년 만에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에 남았다. 권희동의 우전 안타와 김휘집의 좌전 2루타로 다시 주자를 모은 NC는 박세혁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권희동이 득점하면서 1점을 보탰다.

그러자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우전 2루타를 쳤고 정보근이 투수 앞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장두성이 우익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려 롯데가 7-2 리드를 가져갔고 고승민이 우월 2점홈런을 폭발, 9-2로 달아나면서 NC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고승민은 전사민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시즌 7호 홈런을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반즈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박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강현이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반즈는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NC는 선발투수 김시훈이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남겼고 전사민과 배재환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40승(52패 3무) 고지를 밟았다. 또한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를 제치고 8위 자리를 탈환했다. NC는 47승 47패 2무. 양팀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창원NC파크에서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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