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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카리나, 결혼 3년만에 웨딩마치..눈부신 웨딩드레스 자태(‘패밀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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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국제부부 세 쌍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그들의 가족이 서울과 부산, 동해까지 전국을 누비며 한국의 숨은 매력을 만끽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대환장 한국 체험기 SBS Plus '패밀리가 왔다'에서는 '한국인을 웃기는 외국인' 크리스 존슨, 노선미 부부와 미국 패밀리가 '국민 야식' 족발 먹방과 한강 요트 투어를 즐겼다. 또 '연극배우 남편' 안준모, ’카잔 모델 아내' 카리나 부부의 감동 가득한 결혼식 현장이 마침내 공개됐다.

'한국어 천재 마포구민' 다니엘, 이현지 부부와 영국 패밀리는 속초에서 고성, 양양까지 이어진 동해 일주를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가구 시청률이 0.8%(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1%에 가까운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게다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7월 3주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10'에서는 9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7월 3주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10'에서는 9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 존슨과 미국 패밀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족발집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크리스의 아내인 노선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반반 족발'과 보쌈, 해물파전까지 등장하자 역대급 리액션이 쏟아졌다. 특히 엄마 캐런은 "오늘이 내 생일인가 봐"라며 환호했다. 크리스는 "캐런이 파전을 너무 좋아해서 얼마 전 생일에 미국에서 파전을 먹었다"라고 전했다. 노선미가 "족발이 피부에 좋다"라고 하자, 크리스는 "아내를 처음 봤을 때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크리스 투어'의 마지막 일정은 한강에서의 요트 체험이었다. 탈리가 "바쁜 날이 많을 텐데 언제 행복하다고 느껴?"라고 묻자, 크리스는 "천사같이 잠들어있는 딸들에게 뽀뽀해 줄 때"라고 대답했다. 한강 다리의 환상적인 분수쇼, 요트 위에서 맛보는 치킨과 함께 패밀리의 여행 마지막 날이 저물어갔다. 매디슨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크리스는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 덕분에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라며 패밀리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안준모, 카리나 부부는 카잔 패밀리 앞에서 3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하객석에서는 "예쁘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비주얼 부부' 안준모, 카리나의 눈부신 예복 비주얼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연극배우인 안준모는 "무대에 올라갈 때보다 훨씬 떨렸다"라고 소감을 고백했다. 그리고 안준모는 "인생의 폭풍 안에서 당신의 집이 되어줄 것을 맹세합니다"라고 했고, 카리나는 "앞으로도 오래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살자"라며 가족 앞에서 맹세했다. 카리나의 엄마 야나가 준비한 편지는 모두를 울렸다. 그는 "처음 봤을 때부터 준모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딸을 믿고 맡긴다"라며 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준모는 카리나를 위해 직접 준비한 축가를 불렀다. 축가에 담긴 "내 모든 것이 널 향한 사랑이야. 멋진 남편이 되고 싶다"라는 진심에, 카리나는 "이미 제일 멋진 남편이야"라고 화답했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빵 깨물기' 주도권 쟁탈전 순서가 되자 두 사람은 돌변했다. 치열한 다툼 끝에 안준모가 월등한 크기 차이로 승리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을 쓴 것으로 드러나 웃음바다가 됐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끝으로 결혼식은 마무리됐다. 결혼식 내내 울컥해 눈물을 쏟은 안준모는 스튜디오 토크를 통해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까 아내가 날 만나 고생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카리나는 "아니야 엄청 행복해"라고 대답했다. MC 황제성은 "근래 봤던 커플 중에 톱 클래스로 예쁜 커플이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속초에서의 요트 세일링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니엘 패밀리는 고성으로 이동했다. 패밀리가 묵은 숙소는 100년이 넘은 고택이었다. 다음 날 패밀리는 왕곡마을 구경에 나섰다. 다니엘의 아빠 제프리는 여기저기 호기심을 드러내며 구경하기 바빴다. MC 박선영은 "왜 이렇게 익숙한가 했더니...우리 아버지가 저러신다"라며 폭소했다. 패밀리는 44년 경력의 '한과 장인'을 찾아가 한과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막국수 맛집에서 BTS 이야기가 나왔다. 'BTS'의 이름이 나오자 다니엘의 조카 조조는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고 말했다. 제프리는 "I love BTS! BTS는 영국 사람들이 다 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막국수를 주문한 뒤 패밀리는 "영국에서는 차가운 음식은 저녁으로 잘 먹지 않는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막상 막국수를 맛보자 "차가운 음식이라고 해서 이상할 줄 알았는데 아주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서 양양으로 이동한 패밀리는 시원한 물놀이 후 뜨끈한 우동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제프리는 "한국에서 신나고 사랑스러운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Plus '패밀리가 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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