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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 박지윤·최동석, 양육권 갈등 속 앞다퉈 공개하는 자녀들과 여행[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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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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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지난해 이혼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앞다퉈 자녀들과의 여행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누구와 함께 있는지 착각이 들 정도로 실시간으로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 25일 “오랜만에 아이들과 여행떠나요. 공항도 많이 바뀌어서 정신없네요. 꿈에 그리던 여행이니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제군들”이라며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싱가포르 도착해서 잠시 우리집인 호텔 도착. 배고프다는 짹짹이들 룸서비스 시키고. 나도 시원하게 씻고 싶으다. 내일부터 신나게 놀아보자”라며 호텔 안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아이들과 조식먹고 산책 별 거 안해도 그냥 좋은 시간 셋이 여행스타일 잘 맞는 편”이라고 아이들과의 여행에 행복해 하는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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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27일에는 “삶은 어차피 모험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내 의지로 태어난 게 아니듯 너희들도 이 세상으로 모험의 여정을 떠나온 거겠지? 옆에 너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좋았던 저녁 산책”이라고 하는가 하면 “카지노 온 거 아님. 다인이가 어제 가고 싶다던 아쿠아리움 어렸을 때 엄마랑 왔을텐데 기억을 못한다 두녀석 모두 아쿠아리움 처음 온 것처럼 재밌어해서 다행”라고 연이어 여행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가까운 곳에 불꽃놀이 명당이 있었지만 애들 데리고 위험을 무릅쓰며 인파에 떠밀리기 싫어 호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다리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잘 보인다고 해서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다. 큰 나무에 살짝 걸리긴 했지만 다인이와 나는 우와우와를 연발하며 구경했고 소리에 예민한 이안이는 귀막고 있더니 그래도 볼 건 봤나보다. 여행 날짜도 기가 막히게 잡았다”라고 이날 밤에 싱가포르의 불꽃놀이를 구경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박지윤도 두 자녀와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최동석이 아이들과 싱가포르 여행을 떠났다고 밝힌 지난 25일 박지윤은 “엄마의 방학이란, 쉼이 아니라 아이들 방학 특강, 학원 스케줄 짜서 라이드 하고 병원투어, 새학기 교복 맞춤으로 시원하게 놀지도 못했는데 통장은 텅장이고 지나고보니 고단했고 그러네요”라며 “그래도 불만 하나 없이 즐겁게 다녀주고 새학교 새학기 신난다 기대해주고 사소한 나들이에 행복해하니 엄마도 행복. 그런데 얘들아. 신발 정리는 하고 들어가자?”라고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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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는 아이들과 나란히 걷고 있는 사진부터 “무릎 나가는 아침”이라며 박지윤은 아들이 자신의 무릎을 배고 있는 사진, “호캉스 시작”이라며 호텔에서 두 아이와 보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박지윤은 자녀들이 전 남편 최동석과 여행가기 전에 찍은 사진들을 공개한 것인데, 최동석과 앞다퉈 자녀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최동석,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썼으나 결국 갈라섰고, 이혼 후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차례 박지윤에 대한 저격성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최동석은 박지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월 그는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생일날 혼자 두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동석이 주장한 파티는 결국 자선 경매 행사로 알려져 최동석이 머쓱한 상황이 됐다. 지난달에는 최동석이 주어를 특정하지 않고 “한 달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 아니냐”라는 글을 적어 갑론을박을 낳았다. 최근에는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을 기사로 알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지윤, 최동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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