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연 SNS |
야구 중계진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까 데뷔곡 '거짓말' 탄생의 축하일까.
29일, 데뷔 15주년을 맞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무런 글 없이 데뷔곡 앨범 사진 하나만을 게재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매했던 모든 앨범 사진을 하나씩 열거하기 보다 지연은 '강렬한 한 가지'를 택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데뷔곡은 현재 지연과의 상황과 들어 맞는다. 지연이 지난 6월 남편 황재균과의 이혼설에 휩싸였기 때문. 해당 논란에 대해 황재균과 지연 두 사람 모두 본인이 직접 나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이 '찝찝한 썰'은 여전히 두 사람을 따라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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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은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를 진행하는 중계진 중 한 명인 이광길 해설위원의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달 25일 확산됐다. 당시 황재균이 속한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중계 중 두 사람의 이혼이 언급된 것.
이 위원은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 국장님한테 이야기 들었다"며 최근 황재균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이혼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는 광고가 송출된 시간 나눈 대화라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보이는 라디오에 그대로 담겼다. 아무래도 야구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니 만큼 출처의 신빙성이 높았고, 크게 확산됐다.
이에 다음날인 26일 지연 측근은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본인에 확인 결과 이혼은 사실이 아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부부 사이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연이도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서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보는 것 같다"며 "사실이 아니니 잘 지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티아라는 2009년 7월 29일 디지털 싱글 앨범 '거짓말'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6명의 멤버였지만, 몇 번의 영입과 탈퇴 등을 거쳐 현재는 4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객원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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