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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54세 정재용, 19살 연하 걸그룹 출신과 이혼 “2년간 딸 못 만나”(‘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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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롤러시티’에서 네파 썸머폴로 프레도 런칭 기념 ‘썸머 폴로 링크’ 소비자 행사가 진행됐다.90년대 초부터 수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해 온 DJ DOC, 힙합 아티스트 베이식과 함께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가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패션은 물론 문화 트렌드를 주도했던 ‘로라장’을 컨셉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뽑힌 약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롤러스케이트를 직접 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DJ DOC 정재용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DJ DOC의 정재용이 ‘아빠는 꽃중년’의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해, “이혼 후 2년간 딸을 만나지 못했다”는 속사정을 밝힌다.

오는 8월 1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여섯 살 딸 아빠’인 DJ DOC 정재용이 ‘52세 꽃대디’로 새롭게 등장해, ‘꽃대디’ 김용건-김구라-신성우-김원준-이지훈, 그리고 ‘게스트’ 서현진과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근황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

우선 정재용은 “2018년 46세의 나이로 늦은 결혼을 한 후,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고, 50세에 이혼을 했다”며 파란만장했던 지난 6년간의 개인사를 밝힌다. 열아홉 살 연하의 아이시어 멤버 이선아와 2년 전 이혼해 현재 혼자 살고 있다는 그는 뒤이어 짠내 나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늦은 아침 눈을 뜬 정재용은 공복 상태로 믹스커피 다섯 봉을 타서 꿀떡꿀떡 마신다. 여기에 대충 과자 몇 개를 집어먹으며 끼니를 때운다. 그런데, 집 거실에는 TV가 아닌 스케줄 보드가 놓여 있어 의아함을 자아내는데, 알고 보니 정재용이 현재 사는 곳은 소속사 사무실의 작은 방 한 칸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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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재용은 “아직 수입이 0원이다 보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방 한 칸을 쓰고 있다. 생활비도 소속사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라고 ‘더부살이’ 중임을 고백한다. 실제로 사무실 한켠에는 정재용이 신혼집에서 가지고 온 살림살이와 차마 버리지 못한 웨딩사진 등이 쌓여 있어서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연 정재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정 수입이 아예 없어졌다. 그러다 자격지심에 제가 연지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라고 덤덤히 말한다. “모든 게 온전히 제 탓”이라는 정재용의 자책과 한숨에 ‘꽃대디’ 신성우는 “날 좀 잡아 달라는 말을 ‘너 가’라고 표현한 것 같다”며 속상해 한다.

혼자 쓸쓸히 믹스커피를 마시던 중 정재용은 친누나의 전화를 받는다. 친누나는 정재용이 아침부터 커피와 과자를 먹고 있다는 말에 “이제 방송에도 나오는데 다이어트 좀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걱정하더니, “나중에 연지가 자기 아버지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냐?”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누나의 애정 어린 잔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조언대로 건강에 좋다는 들기름 한 스푼을 꺼내 먹는다. 뒤이어 본격적으로 식사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만 냄비째로 몇 주씩 방치돼 있어 ‘꽃대디’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가요계 악동’으로 대한민국을 평정했던 정재용이 소속사에서 더부살이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게 된 이유와, 이혼 후 2년간 딸도 만나지 못한 채 두문불출했던 속사정은 8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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