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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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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동주, 서정희와 허심탄회한 이혼 토크…“맞는 방향이라는 생각도”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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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제 혼자다’. 사진 I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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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와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서동주, 조윤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인생 2막 10년 차 서동주다. 27세에 결혼했었다. 올해 만으로 41세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서동주는 결혼 계기에 대해 “계기는 없었다. 당시에 많은 친구가 결혼하긴 했다. 나만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에 빨리 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던 시절에 결혼해서 헤어진 게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던 게 이혼의 이유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아빠도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했다”며 “한 사람과 오래 행복하면 너무 좋은데 안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이제 와서는 우리에겐 이게 맞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서동주는 서정희의 이혼에 대해 “엄마가 이혼을 겪으면서 소녀스러움을 잃는다는 게 너무 짜증이 났고 많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서동주는 서정희와 현재 남자친구의 새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줬다고도 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연애를 안 해봐서 사랑이 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내가 ‘만나봐라’라고 해서 현재 남자친구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는 서동주는 재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동주는 “지금 남자친구와 잘 된다면 할머니의 바람대로 아기도 생기지 않을까”라며 “안 될 수도 있지만, 잘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인생이 어떻게 풀릴지 모르니까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인생 2막 5년 차 조윤희의 일상도 공개됐다. 조윤희는 쉬는 시간에 항상 혼자라고 밝힌 딸 로아를 위해 파자마 파티를 열었다. 파자마로 갈아입고 놀던 로아의 친구들이 “로아는 내일 뭐 하냐”고 물었고 조윤희는 “내일은 아빠랑 만나는 날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는 로아의 친구들에게 이혼을 숨기지 않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윤희는 “내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건 뭔가 잘못된 건가?’라고 생각할까 봐 항상 로아한테 이야기한다.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한다”고 밝혔다.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조윤희의 노력으로 아이들은 파자마 파티를 마쳤다.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는 로아의 말 역시 거의 과장된 표현이었다. 조윤희는 “엄마로서 뿌듯한 하루였다. 로아에 대해 많이 알게 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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