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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빠는 꽃중년' DJ DOC 정재용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8년 19살 연하의 이선아와 2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던 그는 결혼 4년 만이 2022년 이혼했다.

이에 대해 정재용은 "사실 나이 차이가 (극복하기) 쉬운 나이 차이는 아니었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고, 경제적으로 활동 부분에서 많이 없어지다보니 자격지심에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이혼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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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창열이 울면서 이혼을 말렸다. 절대 하지 말라고"라며 "자존심을 내세우면 안 됐는데, 생활 여건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와이프한테 못된 짓을 많이 했다. 말이 실수인 줄 모르고, 내 마음 전달에 계속 '이혼하자' 쪽으로 표현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딸 연지 양과 2년 째 보지 못하고 있다는 그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정재용은 "기본으로 소주 세 병을 먹는다. 중독까진 아닌데, 알코올 의존증"이라며 "동네에서 어린이집 가는 아기들만 봐도, 부부들이 유모차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편의점을 가서 술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믹스커피 5봉을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첫 번째로는 제가 문제다. 돈을 모아놓지 못하고 돈이 생기면 족족 쓰는 스타일이고, 먹고 마시고 하는 거에 돈을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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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리고 코로나 핑계 대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공연 잡혀있던 것도 취소가 되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코로나 초기에 백신을 기다리는 시기에 딱 걸려서 염증 진행 상태가 80% 정도 진행 중이다. 오른쪽 폐가 80% 망가져있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우고 있는 그에게 소속사 대표는 "폐가 안 좋으면 담배를 줄여야한다"고 금연을 권유했고, 정재용은 마지못해 "참아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