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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일본인 빅리거 최초·지명타자 최초·2024년 1호" 오타니 30홈런-30도루에 日 언론 쾌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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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자에만 집중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베이스 위에서도 무서운 선수다. 4일(한국시간) 한 경기 3도루를 기록하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 자신에게는 첫 30-30이고, 당연히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기록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30-30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1경기 3도루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로 기존 33홈런 28도루에서 33홈런 31도루로 30-30을 달성했다. 이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 30-30 기록이다.

1회 첫 타석부터 도루가 나왔다. 오타니는 1회 오클랜드 선발 미치 스펜서를 상대로 5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시즌 29호 도루에 성공했다. 30-30 임박을 알리는 도루였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한 번 도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5회에는 도루 기회가 오지 않았다. 7회에는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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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4-0으로 앞서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다시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30-30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메드 로사리오 타석에서 에르난데스와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시즌 31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에만 6점을 달아나 10-0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타니는 9회초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다저스는 9회말 실점 없이 10-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가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를 달성하자 기다렸다는 듯 속보를 내며 쾌재를 불렀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 30홈런 30도루를 달성했다"며 "9회 30번째가 되는 2루 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대를 유지하고 있어 트리플 스리(3할 타율, 30홈런-30도루)도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타니는 전날(3일)에는 시즌 33호가 되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즌은 아직 51경기가 남아있어 40홈런-40도루 달성에도 기대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지명타자의 30홈런 30도루는 역대 최초다.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라울 몬데시(1997년, 1999년)와 맷 켐프(2011년)에 이어 세 명째이자 네 번째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도루 성공률이 오른 점에 대해서는 "30세를 맞이했지만 오타니의 주력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썼다.

#오타니 연도별 홈런-도루(도루실패)
2018년 22홈런 10도루(4실패)
2019년 18홈런 12도루(3실패)
2020년 7홈런 7도루(1실패)
2021년 46홈런 26도루(10실패, MLB 최다)
2022년 34홈런 11도루(9실패)
2023년 44홈런(AL 1위) 20도루(6실패)
2024년 33홈런(AL 1위) 31도루(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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