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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 푸르미)와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주위의 관심에 부담을 느껴 헤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사랑 찾기에 대한 그의 진중함도 느껴진다.
5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 배우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외의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아꼈다.
황정음은 지난달 7살 연하의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바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과 김종규는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서로를 위로하며 가까워졌다.
특히 이 같은 열애 소식은 황정음이 최근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던 터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첫째 아들을 낳은 뒤인 2020년 이혼 조정과 함께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극적으로 극복했고, 이후 둘째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아 최근까지도 이혼 소송을 이어오고 있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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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이를 자폭 개그로 승화시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주로 예능을 통해서였는데, ‘짠한 형’에서는 황정음은 “사주 보면 치마 두른 남자라더라, 기가 센 건 아냐, 내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 없다”면서 “남편한테도 관심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네요”라며 건배해 웃음을 자아냈다.
‘SNL 코리아’에서도 황정음은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이 콩트 시작에 앞서 "준비됐냐"라고 묻자 "이혼 준비됐습니다!”라고 외쳤다.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나는 돌싱’ 코너에서 황정음은 폭주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작은 남자랑 가출하는 사람은 안 된다"라고 말했고,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등 SNS에서 화제가 됐던 게시물을 그대로 언급했다.
이 같은 황정음의 이혼을 대하는 자세는 웃음과 환호를 유발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황정음은 일반인 여성 A 씨의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하며 "추녀야, (이)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는 글을 올리며 A 씨를 상간녀로 저격하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결국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사과문 게재 이후 A 씨와 합의가 불발됐고, 현재 A 씨는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정음은 김종규와 새롭게 달달한 만남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공개 2주여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무래도 새 사랑과 공개 연애에는 좀 더 고민과 신중한 판단이 더해지는 듯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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