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함소원과 그의 18세 연하 남편 진화가 끊임없는 '셀프 노이즈'를 생성하고 있다.
지난 6일, 진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다”라며 눈 밑과 코 옆에 긁힌 듯한 상처와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진화는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같은 사진에 문구만 변경한 채 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며 "나는 8년동안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말 너무 피곤하다”고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진화는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어요.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 또한 진화의 해명글과 더불어 “진화 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며 가족 사진을 게재했다.
SNS를 통한 두 사람의 '셀프 노이즈'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2021년 4월 가족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함소원은 중국 시부모의 개인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부터, 시어머니 ‘마마’가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에서 대역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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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내의 맛’ 측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히며 조작을 인정했고, 함소원은 프로그램에 하차, 이후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함소원은 당시 OSEN과 인터뷰에서 과도한 연출을 인정하면서도 “변명하지 않겠다. 남편도 놀라고, 시어머니도 많이 놀랐다. 앞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히며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췄다.
자숙 중에도 손가락 욕설, 욱일기 사용, 방역수칙 위반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함소원은 지난 2022년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고, 돌연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초 함소원은 조작 논란을 인정했으나, 1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그는 ‘아내의 맛’ 촬영이 재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제작진이 섭외한 장소에서 진행됐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
이후 2023년 휴식기를 선언하며 1년간 베트남과 방콕으로 떠난다고 밝혔던 함소원은 지난 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돌연 남편 진화와의 이혼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함소원은 영상을 통해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라며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 역시 공개 후 별과 몇 시간 만에 '해프닝'임이 밝혀졌다. 함소원은 진화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베트남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지금 남편 중국 라이브 방송을 도와주고 있었다"라며 "한국에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진정시키러 들어왔다"고 밝히면서도 이혼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아 황당함을 자아냈다.
그간 악플러를 향한 고충을 여러차례 털어놓아 왔던 두 사람. 반면 SNS를 통해 논란을 자처해 구설수를 만들고 있는 행보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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