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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절친’ 사이즈모어, 화이트삭스 감독대행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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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경질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감독 대행을 임명했다.

화이트삭스는 현지시간으로 8일 잔여 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페드로 그리폴 감독 경질이 발표된 후 나온 후속 조치다.

코치진 중 한 명이었던 그래디 사이즈모어(42)가 감독대행으로 잔여 시즌 팀을 이끈다.

매일경제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화이트삭스 감독대행으로 임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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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모어는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 코치진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중책을 맡게됐다.

현역 시절 외야수로 활약했다. 올스타 3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004년 데뷔, 8시즌 동안 보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 기간 추신수와 친분이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클리블랜드 구단 후보로 선정될 정도로 인격을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2012, 2013시즌을 못뛰었고 이후 저니맨으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15년 이후 은퇴했다.

은퇴 후 프런트로 변신했다. 2017년 클리블랜드 구단 선수 육성 부문에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단 관리를 맡았다.

202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인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코치를 맡았다.

1년 만에 화이트삭스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했다.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코치로 있을 당시 선수 육성 시스템을 관리했던 조시 바필드가 화이트삭스 부단장으로 오면서 함께 이직했다.

사이즈모어의 감독 임기는 잔여 시즌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화이트삭스가 차기 감독을 구단 외부에서 찾을 예정이라며 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잔여 시즌 덕 시슨 벤치코치, 저스틴 저슐레 3루코치, 마이크 겔린저 보조타격코치를 새롭게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찰리 몬토요 벤치코치, 에디 로드리게스 3루코치, 마이크 토사 보조타격코치는 보직에서 해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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