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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함소원이 이혼 소식을 알린 다음날, 전남편 진화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7일 진화는 개인 계정에 "새날"이라는 글과 함께 헤드셋을 착용한 모습을 담은 셀카를 게재했다. 이는 함소원과의 이혼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전날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이혼한 상태였다. 함소원은 "사실 저희가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했다. 그때 시작해서 2023년도 3월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딸 혜정이를 위해 완벽하게 헤어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딸 때문이라고. 그는 "나는 99% 혜정(딸)이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 나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 해야 하는 성격이라 싸움이 많았다"며 진화와의 잦은 다툼으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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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함소원은 "혜정이가 원한다면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헤어졌다고 할 순 없다"며 여지를 두기도 했다. 또한 서류상 이혼 관계인 두 사람은 여전히 한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가정폭력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혼 사실을 밝히게 됐다. 지난 6일 진화는 자신의 SNS에 "절대 함소원이 배우라서 그런 게 아니다. 8년 동안 힘들었다"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각에서는 진화가 가정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논란이 커지자 진화는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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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의혹이 계속되자 함소원은 "기사에 난 삭막한 일은 일어난 적이 없다. 진화 씨가 3번째 해명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가정폭력 의혹은 사그라든 상태이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 여전히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 두 사람이 2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진화는 "새날"이라며 새출발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함소원은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하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진화, 함소원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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