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7)의 호투와 타선의 파워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5위 SSG를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2.5게임차까지 좁히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 경기 종료 후 한화 류현진이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2024.08.18 / ksl0919@osen.co.kr |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박지환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다. 이어서 최정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유섬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과 김성현은 모두 범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와 4회 연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류현진은 5회 1사에서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2사 3루가 됐고 류현진은 최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추격을 허용했다. 오태곤의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박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한화가 6-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상원은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막아냈다. 한화는 7-1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7승을 수확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원정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18 / ksl0919@osen.co.kr |
류현진은 투구수 92구를 기록했다. 직구(27구), 체인지업(21구), 투심(15구), 커브(11구), 커터(10구), 슬라이더(8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7%에 달했다.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면서 7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의 제구가 잘 됐던 것 같다. 구속도 충분히 나오면서 상위타순, 하위타순 할 것 없이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내가 던질 수 있는 투구수만큼 잘 던진 것 같다. 오늘이 7월부터 던진 경기중에서 가장 시원했다. 평소 같으면 옷도 많이 갈아입었을텐데 오늘은 한 번밖에 갈아입지 않았다. 날씨도 괜찮았고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쉴 시간도 충분했다.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원정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18 / ksl0919@osen.co.kr |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원정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한화 류현진이 교체되고 있다. 2024.08.18 / ksl0919@osen.co.kr |
최근 피치컴을 사용했다가 지난 13일 LG전부터 다시 이전 방식으로 최재훈과 사인을 주고받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LG전부터 피치컴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 사인을 하나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주자가 나가도 견제 사인이나 이런 것을 주고 받을 때 어려움이 있다. 2개가 되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주자를 남겨두고 박상원과 교체된 류현진은 “이제는 내가 이닝을 끝내겠다는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 그냥 순리대로 지나가는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힘들거나 그런 것은 없다. 한 주 더 지나면 날씨도 좀 선선해질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10승에 대해 “나는 10승보다는 평균자책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10승을 하면 좋다. 그렇지만 내가 메이저리그에 가기 전에 계속 10승을 했다면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미 끊어졌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평균자책점을 더 낮추는 좋은 투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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