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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방송한 KBS 신속심의…중징계 못 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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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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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광복절에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 실황을 내보내 여론의 뭇매를 맞은 KBS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신속 심의에 착수한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19일 전체회의 중 "광복절 이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방송 관련 민원이 몇 건 있었다"라고 기미가요가 나온 'KBS 중계석'을 언급했다.

    KBS는 광복절이 시작되는 15일 0시가 되자마자 오페라 '나비부인' 실황을 방송했다. 해당 공연에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오고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줄곧 등장한다.

    KBS는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서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KBS의 공식 사과에도 공분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박민 사장도 나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 국민들께 불쾌감을 드린 데 대해 집행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맡은 책임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며, 열심히 챙기고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KBS 중계석'에 대한 민원은 27건 접수됐고, 방심위 심의위원 3명 전원이 해당 안건에 대해 신속심의 의안으로 제안했다.

    방심의 신속심의는 기존 관례대로 접수된 순서에 맞게 민원을 심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안건을 앞당겨 심의하는 제도다. 방심위 기본규칙 7주에 따르면 제적위원 3분의 1 이상 찬성, 혹은 위원장 단독으로 안건을 제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미가요를 내보낸 'KBS 중계석' 외에도 JTBC '뉴스룸'에 대한 민원도 빗발쳐 신속 심의 대상이 됐다. '뉴스룸'은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다른 인물의 CCTV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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