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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역대 최고의 '넘버 세븐' 손흥민, 진짜 마지막 한 발 남았다!→"우승만 남겨둔 최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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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 손흥민의 커리어에는 우승만이 남아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꾸준히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 많은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이중 손흥민이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매체는 ”토트넘을 거치며 역대 등번호 7번을 달았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7번은 다른 번호에 비해 대단한 명성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7번은 늘 공격적이고 대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 9명의 순위를 나열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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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섢수는 손흥민이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408경기에 출전했다. 21세기 들어 그보다 많은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뿐이다.

손흥민은 첫 시즌에 고비를 잘 넘긴 후, 바야흐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2015-16시즌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구애를 받고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아쉬운 첫 시즌을 보냈고, 해당 시즌이 끝난 뒤엔 토트넘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이를 만류했고, 손흥민은 첫 시즌을 완벽히 만회한 뒤 토트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자연스레 새로운 역사도 함께 썼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홀로 상대 수비수 7~8명을 환상적인 스피드로 따돌리며 약 80m 가량을 질주했다. 그리고 번리의 골망을 가르며 완벽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곧바로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인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고, 결국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어서 손흥민은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났다. 손흥민은 당시 노리치 시티전이 열리기 전까지 모하메드 살라를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 2위에 올라 있었다. 이를 인지하고 있던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멀티 골을 폭발하며 실시간 득점 순위에서 살라를 제쳤다. 하지만 살라가 같은 날에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1골을 추가했고, 결국 두 선수는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비록 공동 득점왕이긴 해도, 손흥민에겐 매우 뜻깊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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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기브미스포츠’는 같은 날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10인의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순위의 1위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한국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인 손흥민은 세계적은 스타이다. 또한 한국 전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그의 우상인 차범근처럼 레버쿠젠에서 뛰었으며, 토트넘 이적 전까지 독일에서 29골을 넣었다. 그리고 현재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미 4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손흥민의 득점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차범근이 갖고 있는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득점 기록에 접근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0년 A매치에 데뷔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2019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장을 맡았다. 그는 A매치 1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는 손흥민이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릴 만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순위에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차범근이 2위, 박지성이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손흥민을 극찬한 ‘기브미스포츠’였지만, 손흥민에 대한 한 가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로 우승 경력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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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승 기회는 있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기적적으로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8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2차전에서 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토트넘은 2차전에서 맨시티에 3-4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멀티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토트넘은 4강 2차전에서 나온 기적 같은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토트넘에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26초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디오 마네의 킥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무사 시소코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살라가 선제 득점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을 위해 리버풀을 몰아붙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어서 2021년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잉글랜드 최강이라 불리는 맨시티였다. 그런데 토트넘은 이 결승전을 앞두고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파격적인 선택이었고, 토트넘은 급히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국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맨시티의 아이메릭 라포르트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공식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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