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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나서 어디 가는 거야…PSG→바르사→이번엔 유벤투스까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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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4)가 어디로 향할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을 앞두고 산초의 이적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가 산초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산초 측과 새롭게 접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은 공식적인 입찰을 보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적극적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산초의 주급이 큰 게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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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은 괜찮았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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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완전 이적으로 그를 데려오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팀에 다시 돌아왔다.

그럼에도 산초의 입지는 아직 크지 않다. 맨유는 산초를 보낼 수 있다면 떠나보내려고 한다. 산초 역시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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