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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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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이강인의 환상 중거리포, 선발? 벤치? 그에게 필요한 건 그라운드 위에 서는 것이었다 [리그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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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필요한 건 그저 그라운드 위에 서는 것이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PSG는 지난 르아브르와의 1라운드 4-1 대승 이후 몽펠리에전까지 6-0 대승을 해내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매일경제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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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돋보인 건 2경기 연속 득점한 이강인이었다. 그는 몽펠리에전에서 선발이 아닌 벤치 출발이었으나 결국 골 맛을 봤다.

유독 몽펠리에에 강했던 이강인이기에 벤치 대기는 아쉬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르아브르전에서 리그앙 공식 1호 골의 주인공이 됐기에 섭섭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강인에게 있어 중요한 건 그라운드 위에 서는 것이었고 그렇게 그는 득점으로 답했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하키미-마르키뇨스-파초-누누 멘데스-비티냐-주앙 네베스-자이르 에메리-뎀벨레-아센시오-바르콜라가 선발 출전했다.

몽펠리에는 골키퍼 르콩트를 시작으로 사코-사냥-오메라기치-쿠야테-차토-쇼타르-페리-사바니에-노르당-카즈리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바르콜라의 선제골이 나왔고 24분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후반에도 PSG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53분 바르콜라의 멀티골, 그리고 58분과 60분 하키미, 자이르 에메리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5-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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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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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이강인은 후반 62분 뎀벨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64분 멋진 드리블과 함께 중거리 슈팅으로 옆그물을 때리며 자신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후반 82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르콩트가 반응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그렇게 PSG의 6번째 골을 신고했다.

후반 88분에는 콜로 무아니의 침투를 정확하게 파악, 멋진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한 이강인이다. 그만큼 짧은 시간에도 그의 플레이는 빛났다.

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 몽펠리에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한 바 있다. 리그앙 및 PSG 입성 후 첫 리그 골, 그리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복귀 골 모두 몽펠리에전에서 나왔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웠던 벤치 출발이었지만 이강인은 달랐다. 그는 경기 전 프랑스축구연맹(LFP)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2골을 넣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그렇기에 내게 있어 특별하다.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항상 그랬듯 승리를 위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선발이 아니라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지만 결국 이강인은 PSG의 승리를 위해 뛰었다. 그리고 1골은 물론 멋진 슈팅과 패스를 선보이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마음껏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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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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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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