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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 대형 스캔들...맨유 떠나고 국가도 버린다, 그린우드 잉글랜드 → 자메이카 귀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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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축구를 책임질 것으로 보였던 메이슨 그린우드(22,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자메이카 대표팀으로 신분을 바꿀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국가대표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생 그린우드는 17살이던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 10대 나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뽑아내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에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춘 그린우드는 맨유에서만 129경기에서 35골을 터뜨렸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8월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뽑혔고, 9월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밝은 미래만 점쳐지던 그린우드였는데 2022년 1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건으로 성장세가 멈추기 시작했다. 당시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린우드는 그해 10월 성폭행 미수 및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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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해 2월 검찰이 유죄 입증이 어렵다며 기소를 취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법적 문제가 사라진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으나 여론의 거센 반대에 막혔고, 지난 시즌 헤타페로 임대를 보내며 사실상 동행을 멈추기로 했다.

그린우드는 장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지만 헤타페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악마의 재능이라 불렸던 기량을 빠르게 되찾은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렸다.

헤타페 임대를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그린우드는 올여름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큰 스캔들을 겪었음에도 2,700만 파운드(약 47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할 정도로 축구계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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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무대를 프랑스 리그앙으로 옮긴 뒤에도 바로 골맛을 봤다. 개막전에서 브레스트를 5-1로 꺾은 데 크게 활약한 그린우그는 단숨에 현지 매체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힐 만큼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러자 자메이카가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2020년 이후 4년 동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21세 이하 나이에 3경기를 소화한 것까지는 국적을 변경해 국가대표로 뛰는 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에 아버지 혈통에 따라 자메이카축구연맹이 영국축구협회에 그린우드의 귀화 작업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메이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였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지휘봉을 잡아 그린우드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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