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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김가영의 벽은 높았다” 김가영, 차유람 완파…사카이 꺾은 김세연과 결승 격돌[LPBA하노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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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가영이 2년5개월만의 맞대결에서 차유람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세연도 4강에서 사카이에 진땀승을 거뒀다. 김가영-김세연 결승전은 25일 밤 11시(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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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PBA에스와이하노이오픈 4강
김가영 ‘애버 2.063’앞세워 차유람에 완승
김세연, 사카이에 3:2 진땀승
결승전 25일 밤11시


“역시 김가영의 벽은 높았다.”

김가영이 차유람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사카이를 꺾은 김세연과 하노이오픈 우승을 다툰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은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L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4강전에서 차유람(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을 세트스코어 3:0(11:7, 11:6, 11:7)으로 물리쳤다.

또다른 4강전에선 김세연(휴온스)이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9:11, 11:2, 11:7, 7:11, 9:4) 신승을 거뒀다.

김가영으로서는 통산 8회 우승 도전이고, 올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세연에게는 올 2관왕과 통산 5회 우승 도전이다.

◆김가영 ‘애버 2.063’앞세워 차유람에 완승, 통산 8회 우승 도전

관심을 모은 김가영과 차유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김가영은 애버리지 2.063의 고감도 공격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부쳤다. 차유람도 1.429애버리지로 맞섰지만 김가영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김가영 큐가 불을 뿜었다. 2이닝 말 공격에서 하이런8점을 터뜨렸고, 3~5이닝에 1점씩 채우며 11:7로 가져갔다. 2세트는 4이닝만에 끝났다. 2:4로 뒤진 3~4이닝에 각각 4점, 5점씩 득점하며 가볍게 끝냈다. 11:6 김가영 승.

3세트도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김가영이 3:0으로 앞선 5이닝 초 공격에서 4점, 6이닝 초 공격에서 2점을 보태 단숨에 매치포인트(10:0)를 만들었다. 차유람이 6이닝 말에 하이런7점으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모자랐다. 결국 김가영이 7이닝에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21/22시즌 왕중왕전 이후 2년5개월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고, 상대전적에서도 4전4승 절대적인 우위를 지켰다.

◆김세연, 사카이 꺾고 올 2관왕, 통산 5회 우승 도전

김세연과 사카이의 준결승전은 서로 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김세연이 1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는 ‘끝내기 하이런8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1:2로 완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세연이 3세트를 11:7(10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이번엔 사카이가 반격했다. 사카이가 4세트 초반부터 7:0으로 리드하며 세트를 만회, 또다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5세트에선 김세연의 뒷심이 돋보였다. 3이닝까지 1:4로 끌려가던 김세연은 4이닝 째 5점장타를 뽑아내며 6:4로 역전했다. 김세연은 이후 사카이가 공타를 반복하는 사이 7이닝 째 8:4로 점수차를 벌렸고, 8이닝 째 남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세연의 세트스코어 3:2 승.

김가영과 김세연의 결승전은 25일(한국시간) 밤 11시에 열린다. [하노이=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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