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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한화, 19년 만에 두산 3연전 승리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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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9년 만에 두산을 상대로 프로야구 정규 시즌 3연전 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5일 잠실에서 홈 팀 두산을 3대1로 잡으면서 23일 7대4, 24일 7대6(연장 10회)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 승리를 쓸어담은 후 7020일 만에 두산에 3연승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7이닝 1실점(5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8번째 승리(7패)를 따냈다. 두산 김재환에게 4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한화는 올해 두산에 9승 6패로 앞서며 남은 한 차례 대결의 결과에 관계 없이 상대 전적 우위를 결정지었다.

NC는 안방 창원에서 KIA를 8대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휘집이 1-2로 뒤지던 3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대체 외국인 투수인 에릭 요키시는 6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막고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2패)를 맛봤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선두 KIA는 중요한 시기에 악재를 만났다. 간판투수 제임스 네일이 전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6회 투구 도중 NC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 관절이 골절되면서 25일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12승 5패를 기록 중인 네일은 남은 정규 시즌을 뛸 수 없을 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문학에선 SSG가 KT를 4대3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 투수 4명은 탈삼진 19개를 합작했다. 선발 드류 앤더슨이 6회 1사까지 삼진 12개를 잡았고, 구원 등판한 노경은(2개), 서진용(2개), 조병현(3개)도 삼진 퍼레이드에 가세했다. KT는 4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안방 대구에서 롯데를 10대5로 눌렀다. 박병호가 1회 만루 홈런, 2회 2타점 적시타로 6타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승리(13승 6패)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척에선 키움이 LG에 6대4로 역전승했다.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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