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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개막전 결장 이유는 이적! 작은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 임대 이적…"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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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 출신 정우영(24)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는다.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 한국 출신인 정우영은 이제 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밝혔다.

정우영이 한 시즌 만에 슈투트가르트와 결별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였던 정우영은 2024-25시즌 개막전도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은지 우니온 베를린 임대가 결정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새 시즌이 개막하고 정우영의 이적 이야기가 들려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우니온 베를린이 정우영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정우영은 개막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양팀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우영은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알려 이적 임박을 예고했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에 대해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K리그 주니어에서 주로 뛰었다. 201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19세 이하(U-19)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바이에른 뮌헨 U-23 팀으로 승격하기도 했다"고 이력을 자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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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우영이 독일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의 커리어를 강조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바이에른 뮌헨 U-23 팀에서 13골을 넣었던 2018년, 니코 코바치 1군 감독의 부름을 받아 벤피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출전했다.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 1군 데뷔에 성공했다"고 나열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로 적을 옮겨 2골 3도움을 올렸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의 기록은 총 111경기 19골이다.

2023-24시즌 준우승에 오른 슈투트가르트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넘쳤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연이 있는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지도하고 있어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후반기 한 차례 선발 출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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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로 뛰며 다시 옛 기량을 되찾을 심산이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이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잘 안다.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 도전이 기대된다"며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우니온 베를린이 성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우영 영입을 결정한 호르스트 홀트 우니온 베를린 단장은 "그의 다재다능함이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기술뿐 아니라 올바른 태도,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려는 강한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며 "정우영이 우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경험과 긍정적인 성격이 팀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년 분데스리가에 처음으로 승격한 우니온 베를린은 꾸준히 최상위 리그에 잔류하고 있다. 승격 첫해인 2020-21시즌 7위를 기록해 돌풍을 일으킨 뒤 5위(2021-22시즌), 4위(2022-23시즌) 등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신흥 강호다. 지난 시즌에는 15위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보 스벤손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도모한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마인츠 05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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