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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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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1차전 도움이 컸다! 설영우 동시선발, 즈베즈다 2차전 역전 → 합계 3-2 승리 → UCL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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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다.

즈베즈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일주일 전 노르웨이 원정 경기에서 만회골을 도운 황인범의 도움을 앞세워 1-2 한 점차로 좁히며 끝냈던 즈베즈다는 홈에서 2골차 승리를 달성, 합계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3포트에 진입했다.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왼쪽 수비수로, 황인범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다. 이들을 앞세워 시작부터 보되/글림트를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황인범은 전반 12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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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을 가져온 황인범의 슈팅으로 보다 강하게 공격을 전개하던 즈베즈다가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공격수인 브루노 두아르테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해 합계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즈베즈다는 이제 한 골 더 뽑아내기 위해 기세를 이어갔다. 황인범의 유려한 패스가 눈부셨다. 득점 직후 바로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피터 올라인카의 발리 슈팅을 유도하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올라인카가 헤더로 연결한 게 위협적이었는데 상대 골키퍼 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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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을 1-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들어 더욱 안간힘을 썼다. 후반 13분 기어코 보되/글림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우로스 스파이치가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헤더로 2-0을 만들었다.

이제 지키는 싸움으로 변했다. 보되/글림트가 파상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즈베즈다는 차분하게 수비하면서 체리프 은디아예, 달시오를 투입해 역습을 위한 기동력도 추가했다. 잘 막던 즈베즈다는 후반 42분 황인범이 역습에 가담해 한 차례 더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공격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즈베즈다는 전원 수비에 들어갔고, 몸을 날리면서 상대 슈팅을 막아내 합계 스코어 3-2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본선행이다.

1차전 패배를 극복한 즈베즈다였기에, 앞선 경기에서 영패 위기를 해소한 황인번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 1차전에서 황인범은 후반 30분 문전으로 정확하게 붙여준 프리킥으로 오그넨 미모비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도움이 결국 홈에서 2골차 승리를 완성하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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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기존 32개팀 조별리그가 아닌 36개팀 리그 스테이지로 운영 방법이 달라진다. 대진 추첨을 통해 팀당 8경기씩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정한다. 전체 1위~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24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오른다. 나머지는 탈락한다.

36개 클럽이 본선 경쟁을 치르는 새로운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식은 오는 30일 오전 1시 모나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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