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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너무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줘서 감사하다” 고척돔에 울린 생일 축하 노래, 간판스타 위한 키움의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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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너무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줘서 감사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주장 송성문(28)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경기 전 미팅이 끝나자 고척돔 외야 전광판에 키움 동료들이 송성문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가 띄워졌다. 이후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송성문은 키움 구단이 준비한 케이크의 초를 불고 생일을 축하해준 동료들과 프런트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송성문은 “너무 감사하다.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줬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송성문은 전혀 알지 못했던 서프라즈 파티였다. 송성문은 “전혀 몰랐다. 진짜 생일 축하 이벤트가 있는지 몰랐다. 더그아웃에 구단 SNS 촬영팀과 취재진이 많이 있어서 김혜성의 1000안타 때문에 모였나 싶었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점심을 먹고 쇼파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더 몰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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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성문은 키움의 간판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120경기에서 17홈런 91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41(437타수 149안타) 출루율 0.407 장타율 0.519 OPS(출루율+장타율) 0.926을 기록 중이다. 데뷔 9년 만에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키움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20홈런-20도루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키움은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송성문은 “조금씩 20-20에 다가가는 것 같아 설레는 마음도 있다. 또 20-20을 달성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열심히 뛰면 도루는 20개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홈런은 욕심을 낸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목표라고 말할 순 없지만 달성하고 싶은 기록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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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주장 역할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송성문이 대견하기만 하다. “송성문이 기량을 꽃 피우지 못했던 것뿐이다. 올해 드디어 기량이 만개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야구뿐만 아니라 시즌 도중 주장까지 맡아서 리더십도 잘 발휘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송성문에게 가정이 생긴 것도 야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말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장가를 잘 갔다. 결혼을 하면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 모두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동기부여가 된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지명타자)-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원성준(우익수)-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고영우(3루수)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송성문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데 대해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자신이 수비를 못해서 지명타자를 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더라. 그게 아니다. 타격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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