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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솔로 홈런 3방을 맞고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3피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10경기 만. 총 투구수 84구, 최고 148km/h 직구에 체인지업, 투심과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던졌다.
1회초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김민혁에게 좌전안타, 장성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곧바로 황재균에게 3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3루수 땅볼, 강백호 중견수 뜬공, 오윤석 유격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초 선두 배정대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배정대에게 던진 3구 체인지업이 통타를 당했다. 이후 심우준은 직구로만 3구삼진 처리했고, 로하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혁을 유격수 뜬공,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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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4회초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더 잃었다. 황재균과 문상철에게 연달아 솔로 홈런을 맞았다. 황재균에게는 2볼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44km/h 투심을, 문상철에게는 볼카운트 1볼에서 2구 139km/h 커터를 공략당했다.
이후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오윤석을 3루수 땅볼, 배정대와 심우준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는 로하스 2루수 땅볼 후 김민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민혁을 견제 아웃시킨 뒤 장성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홈런 3방을 맞았지만 모두 솔로 홈런. 하지만 한화 타선은 4회까지 출루 한 번을 못하면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가 5회말 노시환의 홈런으로 간신히 한 점을 만회하며 점수는 1-3, 류현진은 6회초부터는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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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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