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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내리고 다이어 선발 전환 고심 "KIM은 실수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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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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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도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경기에선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가 선발 센터백 수비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수비 실수가 너무 많다"고 예상했다.

뮌헨은 오는 2일 프라이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시즌 첫 두 경기 주전 센터백 듀오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썼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 원정 경기 볼푸스부르크전에서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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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던 후반 10분 김민재는 백패스를 시도하다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바머에게 공을 내줬다. 바머는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가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뮌헨이 극적으로 두 골은 연달아 넣으며 역전승했지만,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한 비판 여론은 거셌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이 끝나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았다"며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한 이유다. 김민재 이적료로 무려 5,000만 유로(약 745억 원)를 썼다. 하지만 지금까진 쓴 돈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다. 볼 소유를 너무 자주 잃었고, 패스 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앞으로 뮌헨 주전 센터백 수비로 어떤 조합을 해야 할지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줬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5.6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가장 떨어지는 수치였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69%(60/76), 볼 경합 성공률 50%(4/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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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와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에게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뮌헨에서 나폴리 시절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마테우스는 "그는 뮌헨에서 나폴리 때와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김민재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에 필요한 안정감이 없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폴리 시절에 보여준 강인한 태클도 없다. 내가 기대하는 수준의 수비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너무 볼을 휙휙 넘긴다. 뮌헨 수비진의 아킬레스건이다"고 지적했다.

뮌헨이 선발 수비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대안은 다이어뿐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막판 김민재를 밀어내고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당시 다이어와 짝을 맞추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뮌헨이 새로 영입한 일본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뮌헨으로선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당장 쓸 수 있는 센터백 즉시전력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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