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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돈만 밝힌 오시멘 위한 자리는 없다... 2군 강등+루카쿠 데뷔골→사실상 나폴리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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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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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멜루 루카쿠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가운데 빅터 오시멘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질 전망이다.

나폴리는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파르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2승 1패를 거두게 됐다.

나폴리는 전반전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를 만회하지 못했고, 90분 정규 시간이 모두 흘렀다. 나폴리의 기적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교체로 투입된 루카쿠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4분 뒤 보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넣으면서 극적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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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옛 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했다. 다른 이적 제안에도 나폴리 이적 의지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던 루카쿠가 데뷔전부터 웃었다.

루카쿠가 데뷔전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기존 주전 공격수 오시멘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미 지지부진한 이적 사가로 인해 나폴리는 인내심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모색했던 오시멘은 다소 높은 주급을 요구하느라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 모두 오시멘이 요구하는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고, 이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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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아흘리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는 나폴리가 거부하면서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그러자 나폴리는 이적 사가로 팀을 시끌벅적하게 만든 오시멘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1일 "오시멘의 이적은 무산됐다. 알 아흘리 이적이 취소됐고 나폴리에 잔류한다.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콘테 감독이 팀에 오시멘을 복귀시키는 것은 유토피아에 가깝다. 아마 선수단에서 제외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나폴리와 오시멘의 관계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2군으로 강등되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다만 오시멘이 없는 동안 나폴리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다시 스쿼드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현재까지는 아니다. 대체자로 영입한 루카쿠가 데뷔전에서부터 골을 넣었다. 오시멘 1군 복귀의 실낱같은 희망도 없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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