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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데이비슨 30홈런-100타점→권희동 통산 100홈런' 기록 잔치 NC, 3연승으로 SSG에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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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NC가 46일 만에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5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SSG에 치명적인 연패를 안겼다. 맷 데이비슨은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겨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이번 3연승으로 122경기에서 55승 2무 65패로 승률 0.458을 기록하고 있다. NC의 3연승은 지난 7월 12일 키움전부터 17일 한화전(당시 18일 한화전까지 4연승) 이후 처음이다. SSG는 2연패로 59승 1무 66패 승률 0.472가 됐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투수들의 무덤' 랜더스필드에서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NC 소속으로 KBO리그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66을 기록했던 요키시는 지난달 25일 KIA전 5⅓이닝 2실점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이 2경기에서 11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38로 반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순이 6타점을 합작했다. 3번타자 데이비슨은 6회 1-1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으로 39호 홈런을 기록했다. 더불어 100타점을 채우면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권희동은 6회 동점을 만드는 연속 타자 홈런에 이어 8회 3-1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5번타자 김휘집은 7회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에 9회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서호철(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NC는 1일 1군 엔트리 확대에 맞춰 투수 박주현 김태현 배재환 소이현 김민규, 외야수 김범준을 등록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앞둔 신민혁을 말소했다. 강인권 감독은 "투수 쪽에 비중을 뒀다. 중간에 왼손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김태현과 박주현을 등록했다. 두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경기에서 어느 정도 몫을 할 수 있을지 평가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도전하던 김범준에 대해서느 "타격에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다. 우리 팀에 공격력은 좋은데 수비가 아쉬운 선수들이 있다. 그런 면들이 보강된다면 앞으로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 거로 생각한다. 계속 보완하고 있다. 타격 재능은 좋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박지환(2루수)-김성현(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는 1일 투수 박종훈, 내야수 안상현 최준우, 외야수 채현우를 1군에 등록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2일 투수 박시후의 몫으로 남겨뒀다. 이숭용 감독은 "채현우는 발이 빨라서 한 번 보고 싶었다. 최준우는 이번에 퓨처스 팀에서 제일 평가가 좋았다. 타격에서는 대타 자원으로 좋게 평가를 했다. 투수는 박종훈하고 박시후가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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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최정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에도 2사 후 4번타자 에레디아가 해결했다. 선두타자 박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성현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허리 통증으로 첫 타석을 앞두고 갑자기 교체된 가운데 대타 안상현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대신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점수가 5회까지 계속됐다. NC는 6회초 공격에서 홈런 두 방으로 열세를 극복했다. 박민우가 2루수 땅볼, 서호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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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엘리아스의 초구 시속 152㎞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중견수 하재훈이 최선을 다해 쫓아가 봤지만 타구는 이미 담장을 넘었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데이비슨의 39호 홈런이자, 100번째 타점이었다. 데이비슨은 LG 오스틴 딘(30홈런 117타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이어 바로 다음 타자 권희동도 랜더스필드 담장을 넘겼다. 권희동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4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권희동의 시즌 12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NC는 7회말 2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8회 쐐기점을 올렸다. 박민우 서호철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중심타순에 기회를 연결했다. 데이비슨의 라인드라이브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권희동이 2루수 맞고 뒤로 빠지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여기서 점수가 3-1로 벌어졌다. 이어 김휘집의 1타점, 천재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NC가 6-1, 5점 차까지 달아났다.

NC 선발 요키시는 6이닝을 93구로 막아냈다. 주 무기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4㎞까지 나왔다. 투심은 30구를 던졌고, 체인지업 33구와 커브 29구, 포심 패스트볼 1구를 구사하면서 타자친화구장 랜더스필드에서 SSG의 장타를 저지했다.

불펜에서는 김시훈(1이닝)과 류진욱(⅓이닝), 임정호(⅔이닝)가 이어 던지면서 8회까지 5점 리드를 유지했다. 9회초 김휘집의 쐐기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NC가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NC는 9회 이준호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호는 1점을 내주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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