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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정말 애쓰더라" 손흥민 고군분투, 英 매체 위로…뉴캐슬전 평점은 가장 낮은 '5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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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쓰더라" 손흥민 고군분투, 英 매체 위로…뉴캐슬전 최저 평점 5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왼쪽 윙어와 톱에서 팀 승리를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토트넘 2연승과 자신의 두 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슈팅 20개를 때렸지만 손흥민은 유효슈팅 0개로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이었던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4-0 완승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스리톱을 꺼냈다. 히샤를리송과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인 상황에 클루셉스키와 오도베르 카드를 결정한 만큼, 에버턴전에 이어 손흥민 톱이 예상됐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공격 형태를 봤을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 점검했던 클루셉스키 톱-손흥민 왼쪽 윙어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폭넓게 벌려 뛰었고,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호흡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상대와 1대1 승부를 걸었다. 유려한 움직임에 낮고 빠른 크로스, 손흥민 존에서 타이밍이 오면 슈팅으로 100% 장점을 발휘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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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공격적인 토트넘을 역이용하려고 했고 조직적인 전방 압박에 카운터 어택을 주로 썼다. 팽팽한 흐름 속 토트넘이 전반 초반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보다는 공격적으로 토트넘 측면을 이끌며 공격 포인트 사냥에 총력을 다했다.

최전방 공격수였던 클루셉스키도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두 줄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자 매디슨 오른발을 활용한 세트피스로 수비벽을 뚫으려 했다. 그러나 선제 득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토트넘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이 여의치 않았지만 반대쪽 빠른 스로인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토트넘 수비 블럭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공간을 허용, 캘리 컷백을 반스가 정확하게 받아 비카리오 골키퍼를 뚫었다.

쉴새없이 슈팅하고, 압박하던 토트넘에 김이 새는 장면이었다. 선제 실점 이후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흔들리며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패스 길을 잘 막아섰고 역습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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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택은 손흥민 톱이었다. 클루셉스키를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했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이 뛰었던 왼쪽 측면에 배치된 오도베르는 과감한 드리블에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 공격에 불을 지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 하프 스페이스 사이를 질주해 슈팅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수 댄 번 발에 걸려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런데 1분 뒤 토트넘에 행운의 자책골이 터졌다. 투혼을 보였던 댄 번이 볼을 걷어내려다 실패하면서 자책골이 됐다. 오른쪽으로 파고들면 존슨이 끝까지 집중했던 투혼의 결과였다.

토트넘은 동점골 이후 흐름을 회복했다. 조금은 내려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며 흔들었고 슈팅 횟수를 늘렸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엄청난 전방 압박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댄 번의 패스길을 막았고, 오도베르에게 볼이 전달됐다. 오도베르는 사실상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마주했는데 정확하게 슈팅하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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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더 압박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태클을 피해 공간을 만들었고 쉼없이 질주했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쇄도하며 크로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브레넌 존슨은 얼리 크로스 대신 라인 끝까지 볼을 간수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이 슈팅 10개 이상을 기록하면서 흐름상 우위에 있었는데 축구에 판정승은 없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웅크리며 카운터 어택 타이밍을 노렸고 조엘링톤이 토트넘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머피에게 스루패스를 했다. 토트넘 3선을 순식간에 관통한 패스는 머피에게 전달됐고 반대쪽에서 뛰던 이삭 발에 안전하게 볼이 닿아 역전골을 허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극단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여유를 찾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벽을 깰 수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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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축구통계업체와 영국 현지 반응은 엇갈렸다.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주는 곳과 낮은 평점을 매긴 곳으로 갈렸다. 이 중에서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 상대에게 충격을 주려고 애를 썼다"라며 최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톱에서 뛰었던 클루셉스키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전반전에 가짜 9번으로 뛴 이후 후반전에는 미드필더로 뛰었다. 열심히 뛰었고 패스도 많이 했지만 팀 동료들이 방법을 찾지 못했다"라며 손흥민보다 1점 높은 평점 6점을 매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졌지만 경기력에 만족한 모양새였다.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잘했고 경기를 통제하고 지배했다. 후반전에 실점은 집중력 차이였다. 그 전에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후반전 손흥민과 공격진을 합작했던 브레넌 존슨은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결과가 실망스럽다"라면서도 "누구도 톱에서 뛰는 손흥민을 불평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손흥민 포지션 변화에 관계없이 팀이 득점하지 못했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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