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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출범 홍명보 감독 "10년 전과 지금은 달라…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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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논란 속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55)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10년 전 처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때와 경험에서 큰 차이가 난다. 앞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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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터뷰를 메인 톱기사로 게재했다. [사진=AFC] 2024.09.02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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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홍 감독과 인터뷰를 메인 톱기사로 올렸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힘들지만 명예로운 자리다. 다시 이 일을 맡게 돼 감사하다"며 "그동안 큰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약 5개월의 진통 끝에 후임으로 울산 HD의 2연패를 이끈 홍 감독을 선임했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며 지도자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성인 대표팀을 맡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실패를 맛본 뒤 중도 사퇴했다. 이른바 '의리 축구' 논란이 일면서다.

이후 홍 감독은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축구행정 실무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홍 감독은 인터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한국 축구, K리그 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축구협회 전무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이는 내 축구 경력에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울산 감독을 맡았을 땐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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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축구기술철학 워크숍에서 대표팀 운영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FA] 2024.09.02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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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두 번째 월드컵인 북중미 대회에서 성공을 다짐했다. 북중미 월드컵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가 자동 진출권을 가져간다. 한국은 B조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비롯해 19명이 참가하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7명은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의 A매치 복귀 무대다. 이후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차전을 벌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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