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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무실점 수비에도 빌트·키커는 혹평 "뮌헨 수비 중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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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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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잘해도 욕 먹는다. 이젠 익숙할 정도의 비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3경기 연속 선발 센터백 수비수로 출전했다. 뮌헨 무실점 승리에 지분이 있었다. 직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수비 실수로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때와 분명 달랐다.

후반 15분 상대 미드필더 파트리크 오스터하게가 골 지역 정면까지 파고들어 와 날린 슈팅을 김민재가 막았다. 프라이부르크의 일본 국가대표 도안 리쓰,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르 아다무도 김민재에게 막히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김민재는 후반 6분 오른쪽을 침투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건네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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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뮌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매겼다. 통계 매체 '풋몹'은 뮌헨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 볼 경합 성공 7회 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독일의 유력 매체 둘인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두 매체는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에게 유독 짠 점수와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많이 실었다.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책정했다. 키커는 평점을 1점에서 6점으로 매기는데 잘할수록 점수가 낮다. 일반적으로 4점은 "못했다"는 평가다. '키커'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마티스 텔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경고를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가 3.5점으로 김민재보다 잘했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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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5점을 받은 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가다. '빌트' 평점에서도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보다 높은 3점을 받았다.

'빌트'는 지난달인 8월 28일엔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이 끝나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았다"며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한 이유다. 김민재 이적료로 무려 5,000만 유로(약 745억 원)를 썼다. 하지만 지금까진 쓴 돈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실패로 정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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