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동메달 3개 외에 메달 4개 추가 확보
보치아 혼성페어 결승 진출…정호원 2관왕 정조준
탁구 여자 단식 정영아-문성혜, 동메달 획득 |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탁구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뒤 준결승에서 패한 것이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선수단은 4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로 메달 순위 17위를 달린다.
문성혜(성남시청)는 이날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준결승에서 중국 장볜에게 세트 점수 1-3(6-11 11-9 8-11 10-12)으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정영아(서울특별시청) 역시 중국 판자민과 치른 스포츠등급 WS5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3(11-9 6-11 8-11 10-12)로 졌다.
차수용(대구광역시청)은 라파우 추페르(폴란드)와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준결승에서 세트 점수 1-3(11-3 12-14 8-11 11-13)으로 패해 역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래픽] 2024 파리 패럴림픽 메달리스트(4일) |
집중하는 김정길 |
이날 탁구에선 4개의 메달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김기태(서울특별시청)도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단식(MS11) 8강전 티아구 고메스(브라질)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9-11 11-9 11-9 11-9)로 승리했다.
여자단식(스포츠등급 WS3) 8강에 나선 윤지유(성남시청)는 브라질의 조이스 올리베이라를 세트 점수 3-1(11-2 8-11 11-6 11-5)로 잡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보치아에선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호원-강선희 조는 태국을 누르고 올라온 홍콩과 5일 결승전을 치른다.
정호원은 개인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강선희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까지 바라본다.
결승 진출한 보치아 정호원과 강선희 |
보치아 혼성 단체(스포츠등급 BC1, BC2) 정성준(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중국과 준결승에서 6엔드 합계 3-7(0-3 0-1 0-3 1-0 1-0 1-0)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한국은 5일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싸운다.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조정두(37·BDH파라스)는 사격 P4 혼성 50m 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에서 181점을 쏴 4위에 머물렀다.
'철의 여인' 이도연(52·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은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타임 트라이얼) 스포츠등급 H4-5 경기에서 14.1㎞ 코스를 28분36초01에 통과해 13명 중 11위에 올랐다.
전민재, 여자 육상 100m T36등급 결선 7위로 마무리 |
'장애인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전민재(전북장애인육상연맹)는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해 7위를 기록했고,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은 육상 남자 100m(스포츠 등급 T53) 결선에서 15초92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휠체어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는 플뢰레 카테고리 B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에게 2-15로 패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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