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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韓 유망주' 최현일 4G 연속 5이닝 이상·2자책점 이하 호투 행진…美 최다 이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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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최현일이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2자책점 아래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더블A도 트리플A도 처음인 올 시즌, 단순한 경험을 넘어 눈에 띄는 성과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최현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의 치카소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슈가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휴스턴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최현일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3-8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1회는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래 케신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트레이 캐비지와 페드로 레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뜬공 2개와 땅볼 하나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 1사 후 토미 사코에게 볼넷을 내줘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그래도 오마르 나바에스를 유격수 땅볼로, 또 케신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는 안타 2개와 이중 도루 허용으로 1사 2, 3루에 몰렸는데 무실점으로 버텼다. 쿠퍼 험멜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헤수스 바스티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에는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퀸시 해밀턴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후 케신저와 캐비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는 탈삼진으로 넘겼다. 레온을 상대로 이날 경기 6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회와 8회 3점을 만회했지만 불펜진의 연이은 실점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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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에도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최현일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졌고, 또 2자책점 이하의 적은 실점만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지난달 10일 4이닝 2실점 뒤로는 계속해서 5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누적 투구 이닝은 106이닝이다. 2021년 싱글A에서 기록한 106⅓이닝(싱글A 65⅓이닝, 하이싱글A 41이닝)을 넘어설 수 있다. 최현일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재활을 거치면서 100이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2년 4이닝, 2023년 60이닝에서 올해 드디어 100이닝을 넘기고 2021년 기록 돌파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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