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랑스 파리 인근 레 퀴스토 미카토에서 열린 한식 조리교육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검식사(앞줄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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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레 퀴스토 미카토에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 8명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방법을 알려주는 교육행사를 열었다.
파리 인근 몽트뢰유에 위치한 레 퀴스토 미카토는 난민 대상 요리학교다. 장애인체육회는 이 요리학교의 주방 일부를 대회기간 임차하여 선수단에 전달하는 한식 도시락을 만들어왔다.
이번 행사는 대회기간 한식도시락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던 요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조리법을 포함한 한국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양오열 지원단장, 이천선수촌 영양사, 검식사 및 요리학교 학생 8명이 참가하여 함께 김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식 조리교육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김밥을 만드는 모습.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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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출신 참가자 하산 씨는 "여기 요리학교에서 진행했던 수업 중 이번 김밥 만들기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다.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요리도 열심히 배워 실력 있는 셰프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오열 지원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에서 난민대상 요리학교 학생들과 한식조리를 함께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셰프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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