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라쉬(Arash)-2 자폭드론. 유튜브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러시아가 25일과 26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에 200대 가까운 드론(무인기)를 발사해 하룻밤으로는 가장 많은 드론 공격을 펼쳤다고 26일 우크라 군 당국이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야간 공격 동안 적군은 기록적인 수의 샤헤드 공격 무인기와 미확인 드론을 발사했다”며 전체 발사 수를 188대로 집계했다. 샤헤드는 이란이 설계한 드론이다.
드론 76개는 격추했으나 96개는 어디로 갔는지 추적에 실패했다고 우크라 당국은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의 재밍 등 전자전에 막힌 결과로 보인다. 공군은 또 러시아가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4발도 발사했다고 했다.
비탈리 클리쉬코 시장은 키이우에 러시아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인해 주요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었고 여러 지역에서 개인 건물과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AFP 기자들은 수도인 키이우 상공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것을 들었고 키이우 시 관리들은 공중 경보가 5시간 동안 지속되었다고 했다. 관리들은 러시아 드론 10대가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되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