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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논란의 홍명보호가 오만에 도착했다. 승리를 위해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오만과 만난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선 0-0으로 비겼다.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좋지 못한 여론 속에서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설영우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팔레스타인은 수비적으로 나섰고 한국은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그럼에도 전반 이렇다 할 슈팅을 날리지 못했고 오히려 실점을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전반은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오세훈을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황희찬까지 넣고 총 공세에 나섰는데 이강인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히고, 손흥민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엔 오히려 팔레스타인에 아찔한 기회를 내주기도 했는데 조현우가 막았다.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결과, 내용 모두 얻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이전보다 더 큰 비난에 직면했다. 경기장 내 야유와 비판으로 인해 김민재가 관중과 언쟁을 벌이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손흥민, 이강인 등은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는데 여론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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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이후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오만으로 출국을 했다. 전체 여론은 싸늘하지만 팬들이 모여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카타드 도하를 경유해 오만으로 간 홍명보호는 7일 오전 11시 30분경 오만에 도착을 해 휴식을 가진 후 당일 저녁부터 적응 훈련을 보냈다. 현지에서도 많은 한국 팬들이 홍명보호를 환대했다.
오만전은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한다. 오만전에서도 달라진 모습 없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홍명보 감독에 대한 여론은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팔레스타인전에 비해 얼마나 달라지고,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변화를 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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