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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한국 여자 U-20 대표팀, 독일 잡고 16강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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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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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여자 U-20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에서 열린 독일과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22분 박수정(울산과학대)이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한국은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겼다. 1승1무1패로 승점 4로 독일, 나이지리아(이상 6점)의 뒤를 잇는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3위에 자리했기 때문에 다른 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된 A조의 캐나다, B조의 카메룬은 4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한국에 앞서는 3위 팀들이다.

두 경기만 치른 E조에서는 3, 4위 가나와 뉴질랜드(이상 승점 0)가 최종전을 이겨도 승점 3에 그친다. 이에 따라 한국은 C조와 F조의 3위 팀과 남은 2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한다.

C조에서는 미국과 파라과이가 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두 팀은 8일 맞대결한다. 미국은 득실차에서, 파라과이는 다득점에서 한국에 앞선다. 승자가 나오면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가 되면 파라과이가 조 3위가 되기 때문에 다득점에서 뒤진 한국이 밀린다.

이 경우 F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F조 3위인 아르헨티나(1점, 득실차 -4)가 코스타리카를 4골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한국은 순위에서 밀린다.

한국이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면 16개국 체제로 진행된 2014 캐나다 대회(8강 진출)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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