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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한테 잘 배웠네...맨유 레전드 "SNS는 마약이다! 술, 담배만큼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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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에릭 칸토나가 SNS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0일(한국시간) "칸토나는 현재 선수들의 세대와 SNS를 강력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칸토나는 "나는 오늘날의 SNS에서 축구선수가 될 수도 없고 되고 싶지도 않다. SNS에서 모든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이 많은 사람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SNS는 환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SNS는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약이다. 내 생각에는 SNS는 술이나 담배만큼 나쁘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때로는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머리를 비우고 싶었다. SNS를 사용하면 그게 가능하지 않다.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킨다"라고 덧붙였다.

SNS에 관한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퍼거슨 감독이 웨인 루니를 향해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말한 발언이다. 당시 루니가 SNS를 통해 팬과 논쟁을 벌였고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행동을 지적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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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SNS는 팬들과 선수들의 소통 창구다. 선수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선수와 팬들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이 너무 명확하다. SNS는 모든 사람들이 제약 없이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비방하는 메시지가 담긴 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선수의 정신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게다가 SNS는 중독성이 심하다. 선수가 휴식 시간을 SNS에 뺏겨 회복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한편, 칸토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칸토나는 1992-93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핵심으로 활약했고 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18골 12도움을 올리며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칸토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고 1997년 은퇴를 선언했다. 칸토나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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