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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이강인 안 써? 적장의 극찬 "LEE가 특히 인상적"... 득점 없어도 존재감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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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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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상대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PSG는 전반 29분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수비 뒷공간을 널널하게 내준 누누 멘데스가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0-1로 끌려가던 PSG는 전반 막바지 우스만 뎀벨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 PSG는 역전했다. 후반 28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파비안 루이스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9분 뎀벨레가 멀티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PSG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PSG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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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주로 출전했던 윙어가 아니라 미드필더였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부상으로 빠졌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택했다.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와 루이스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득점보다는 중원 장악, 동료와의 연계에 집중했다. 공수양면에서 최대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려 했다. 이강인은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4%(78/83),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정확한 롱패스 2회, 리커버리 7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10/14) 등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빌드업의 시작을 담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이강인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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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이강인의 활약상은 박수를 보낼 만 했다. PSG에 패한 브레스투아 적장 에릭 로이 감독은 "힘들었다. PSG는 훌륭한 팀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고 인상적인 역습을 하고 있다. 이강인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브레스투아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롱패스와 위협적인 스루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 능력과 찬스 메이킹을 칭찬한 것이다.

이강인은 다시 한번 좋은 활약으로 엔리케 감독에게 시위했다. 리그 개막전을 포함하여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강인은 벤치 신세였다. 왼발 킥의 감각이 최고조에 올라있는데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이강인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기회가 올 때마다 증명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득점은 없었으나 신들린 드리블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이번 브레스투아전을 기점으로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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