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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억' 맨유 유망주, 방출되고 찾는 팀 없다…英 전문가의 비판 "선수 계속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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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앙토니 마시알(28)이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마시알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프티는 마시알을 비판하면서 "계속 선수로 뛰고 싶은 열정이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시알이 언제 마지막으로 경기장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그는 스스로에게 커리어를 계속 이어 가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 훈련장에서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라며 "내가 마시알이라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계속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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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맨유에 합류한 마시알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84억 원)로 팀에 왔다. 그만큼 기대치가 상당했다. 2019-20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과 함께 컨디션 저하로 조금씩 영향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 이적을 떠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 동안 1골만 넣었고,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 루머가 생겼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믿었다. 프리시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믿음에 보답했다. 그러나 완벽한 부활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에도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문제였다. 시즌 총 29경기서 9골 3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중 단 11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총 19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중 단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가세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고, 부상까지 겹쳤다. 시즌 막판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지만 연봉 수준이 높다는 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의 플라멩구가 그를 원했지만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AEK 아테네도 최근 몇 주 동안 마시알에게 접근해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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