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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휴식일 대규모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지난 주말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가까스로 살려낸 가운데 부상자 발생 등 변수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롯데는 16일 투수 김강현과 진해수, 포수 손성빈, 외야수 김동혁 등 4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는 17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홈 경기 전 4명의 선수들이 등록될 예정이다.
손성빈의 경우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지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 사직 홈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지만 결국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손성빈은 지난 11일 구단 지정 병원 검진에서 우측 손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타격은 쉽지 않다. 시즌 종료 후 시술을 받을 계획이다.
손성빈의 빈자리는 정보근으로 메워질 가능성이 높다. 정보근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열흘이 지나 오는 17일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최근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2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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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로 중용됐던 외야수 김동혁도 2군행을 지시받았다. 롯데가 오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만큼 향후 1군 재등록 가능성은 남아있다.
우완 영건 김강현은 최근 부진 속에 2군에서 구위를 다시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김강현은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베테랑 좌완 진해수 역시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 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13일 한화전 1피안타 1실점 등으로 난조를 보였다. 롯데는 좌완 불펜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진해수 대신 다른 투수가 2군에서 올라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1군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김민성은 지난 6월 13일부터 줄곧 2군에만 머무르고 있다. 지난겨울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둥지를 옮겼지만 35경기 타율 0.200(70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OPS 0.678로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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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은 일단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7경기 타율 0.360(100타수 36안타) 4홈런 19타점 OPS 1.036으로 펄펄 날았다. 9월에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6일 현재 시즌 61승 68패 4무로 7위를 기록 중이다. 5위 두산 베어스(66승 66패 2무)를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후반기 잔여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희박하지만 5위 탈환 가능성은 남아있다.
롯데는 일단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둔 뒤 두산이 주춤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지난 14~15일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하고 연승을 달린 건 고무적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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