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승리다.

K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추석 시즌까지 눈에 띄는 극장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43일째 누적관객수 106만732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톱2에 등극했다. 100만 돌파 희소식을 전한 지 이틀 만에 또 한 번의 빛나는 기록을 알린 것.

'사랑의 하츄핑'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12년 간 넘어서지 못했던 100만 흥행 벽을 뛰어넘은 것은 것은 물론,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 누적관객수 105만1710명을 제쳤다. 이로써 220만 명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201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추석 연휴 신작들을 제치고 17일과 18일 박스오피스 2위 역주행까지 펼친 '사랑의 하츄핑'은 연휴 이후에도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