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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앞둔 선수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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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서 개막

아주경제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출전을 앞둔 선수들. 왼쪽부터 아마추어 양효진, 고은혜, 최예림, 방신실, 황유민, 유현조, 이동은. [사진=대회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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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이 주최하는 여자 골프 대회를 앞둔 출전 선수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출전 선수는 108명이다. 주요 출전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 노승희, 박민지, 박지영, 이예원, 아마추어 양효진 등이 있다.

지난해 박주영은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기록했다. 14년 차 279개 대회만이다. 33세 엄마 골퍼로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썼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상위 10위 4회 등 컷 통과 18회를 기록했다. 상금 순위는 31위다.

박주영은 "프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생소하고 부담감도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고 설레는 느낌이 더 강하다"며 "추석 명절이라 아내, 며느리,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피곤하지만, 샷 감을 찾아가고 있어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노승희는 "서원밸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 티샷이 일단 가장 중요하고, 페어웨이에서는 핀을 공격적으로 공격해야 하는 코스다. 그래도 지금 샷감과 퍼트감이 워낙 좋으므로 이번 주도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승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되긴 한다.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의 문을 두드릴 기회라는 사실에 설렌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대회장인 서원밸리를 좋아한다. 퍼트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샷이 중요한 코스다.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지영과 이예원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박지영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휴식을 취했다. 두 선수의 다승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유현조가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으로 1581점을 쌓으며 독주 중이다. 2위인 이동은(897점)과는 800점 이상 벌어졌다.

아마추어 양효진(남녕고2)은 최예림, 고은혜와 함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우승 시 투어 카드 2년이 연장된다.
아주경제=파주=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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