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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백설공주' 변요한, 父가 보관해놓은 11년 전 사건 결정적 증거 찾았다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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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변요한이 아버지가 보관해놓은 10년 전 사건에 사용된 차를 찾았다.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가 10년 동안 보관되어 있던 차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상철(고준 분)이 김희도(장원영 분)에게 2013년 고정우 진술 내용이 담긴 파일을 넘기며 "그날 교통사고 있었어요? 목격자도 왔었다던데?"라며 떠봤다. 이에 김희도는 "여 없었지? 그럼 없는 거야"라며 찔리는 게 있는듯 확인하려 했다. 화내는 김희도의 반응에 노상철은 "11년 전 교통사고 좀 더 알아봐야 될 거 같아"라며 고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정우가 하설(김보라 분)에게 부탁해 11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를 만들었다. 전단지를 보던 중 하설이 그린 그림에 고정우가 놀랐다. 하설은 "수호 오빠가 그렸던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기억나는 대로 그려 본 거다. 이거는 심보영 씨 같고요. 이거는"라며 당시 상황을 그린 현수오의 그림을 설명했다. 이에 그림 속 뒷모습에 고정우는 "민수랑 병무요"라고 덧붙였고, 하설은 "후드를 쓴 사람이요. 처음에는 남자일 것 같다고 고정우 씨라고 생각했었거든요?"라며 최나겸을 의심했다.

최나겸(고보결 분)이 양병무(이태구 분) 면회를 왔다. 양병무는 그날의 일에 대해 모른 척하는 최나겸에 "다 기억 안 나? 다 네가 시켜서 한 일이잖아"라고 소리쳤다.

11년 전 그날 사건이 벌어진 뒤 창고에 들어와 상황파악을 마친 최나겸은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너희 아버지 경찰에서 잘릴 거야. 병무야, 너 경찰 되고 싶다고 했지? 너 그거 당연히 못 될 거고. 민수야 너는 너가 뭘 원하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너네 인생 여기서 끝나는 거야. 나도 너네 친구잖아. 돕게 해 줘. 우리가 여기 온 거. 아무도 모르거든? 보영이 옮기자. 여기도 치우고"라고 말했고, 세 사람이 최나겸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양병무는 "그때 네가 우리한테 자수하라고만 했어도. 아니 겁만 안 줬어도. 건오가 그렇게 죽었을까? 정우가 교도소에 갔을까?"라며 자극했고, 마이크를 끈 최나겸은 "보영이 죽이고 질질 짜던 겁쟁이들이. 불쌍해서 도와줬더니 이제 와서 은혜를 똥으로 갚아?"라며 조용히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최나겸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난 너랑 민수 모두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부탁을 해.내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고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면 도와주려고 해도 도와줄 수가 없어"라며 눈물을 흘리며 양병무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피해자를 연기했다.

헤럴드경제

MBC '백설공주' 방송캡쳐



양흥수(차순배 분)는 "나 자수할 거야. 나 너랑 갈 거야. 자폭할 거라고. 그날 우리 다 같이 있었잖아"라며 자신의 아들을 꺼내주지 않는 현구탁(권해효 분)에 협박했다. 11년 전 그날 현구탁, 심동민, 양흥수, 신추호(이두일 분)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11년 전 사건 현장을 정리하던 중 현건오(이가섭 분)가 심보영(장하은 분)의 휴대폰과 속옷, 가방을 따로 챙겼다. 그리고 현구탁에게 전화를 건 현건오는 "창고에서 보영이가 죽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라고 말했고, 경찰에 신고한 줄 알고 자신들의 인생을 책임질 거냐는 양병무에 "우리 아버지가 도와주실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의 아버지가 창고에 도착했다. 아이들을 집으로 보낸 현구탁은 "형님들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라며 상황을 주도했다.

그날을 떠올리며 양흥수는 "네가 다 시킨 거잖아"라고 말했지만 현구탁은 "내가 뭘 다 시켜. 내가 왜. 내가 누굴 위해서 그런 짓을 꾸민다는 거야. 내 아들은 죽었다고. 무슨 말인 줄 알아?"라고 반박했다. 이에 양흥수는 "너 설마 건오 죽었다고 일부러?"라며 "이거 보영이 거야. 내가 그날 차에서 발견한 거야. 이거면"라고 차에서 챙긴 심보영 팔찌를 가지고 협박하려 했지만 현구탁은 "그게 뭐. 뭐! 이게 증거라고? 제발 생각 좀 하고 살라고. 그래 동민이는 보고 놀라겠다. 이런 거로는 증거가 안 돼.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라고 단호한 모습으로 등을 돌렸다.

11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에 현구탁은 "고정우 차 그때 폐차시켰지?"라고 다그쳤다. 이에 김희도는 "네 인계했죠, 고정우 아버지께. 고정우 검찰 송치되자마자. 원래 압류한 차는 더 오래 보관해야 되는데"라고 답했고, 현구탁은 "고정우 차 확실하게 폐차했어? 안 했어?"라고 소리쳤다.

김희도가 자신없는 목소리로 "했겠죠. 고정우 아버지가?"라고 말하자 현구탁은 "목격자 빨리 찾아"라며 재촉했다. 이후 노상철보다 폐차장 사장을 먼저 만난 현구탁이 고정우의 차가 아직 폐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노상철은 "고정우 아버님이 차를 10년 동안이나 컨테이너에 보관해 놨더라. 대단하지 않아요?"라며 차를 찾으러 온 김희도를 막아섰다. 그런가운데 고정우가 아버지 고창수가 보관해놓은 차를 찾아내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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