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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로 나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99구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안타는 단 4개만 맞았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1경기 최다 이닝 타이기록이면서,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7개였다.
손주영의 활약을 발판으로 LG는 두산을 2-0으로 꺾고 앞서 열린 더블헤더 제1경기 7-14 참패를 만회했다. LG는 다시 4위 두산을 2.0경기 차로 밀어냈다. 3위 확정 매직넘버는 6에서 4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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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의 조언에 대해서는 "밥은 (오)지환이 형이 사줬는데 그때 찬규 형이랑 많은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즐겁게 하자, 벌써 잃을 거 다 잃었다', '지금 초심 조금 잃은 것 같다' 하셔서 나도 다시 생각을 했다. 또 팀이 1경기에 졌기 때문에 나까지 이런 마음이면 내일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1회부터 전력투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햄스트링도 안 좋고 피로도도 있고 하니까 계속 안 좋은 생각을 했다. 찬규 형이 계속 정신 차리라고, 초심 잃었다고 장난하면서 경기 중간중간 '지금 얼마나 재미있냐, 평균자책점 3점대 되지 않았냐' 하면서 계속 채찍질 아닌 채찍질을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경기에서는 박동원의 사인을 100% 믿었다. 딱 한 번 고개를 저었는데 박동원도 마음을 바꾸지 않고 손주영을 설득했다. 이 결정이 삼진으로 이어지면서 다음 투구부터는 전부 박동원의 사인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손주영은 "나는 변화구나 바깥쪽 직구를 생각했는데 동원이 형은 몸쪽 직구 사인을 내더라. 발 한번 빼라고 해서 뭔가 있겠지 하고 던졌는데 삼진이 됐다"고 뒷얘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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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21일 7이닝 무실점으로 4.02였던 평균자책점을 3.82까지 끌어내렸다. 순위는 전체 8위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원태인 뒤, 류현진 앞인 2위다. 규정이닝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다. 잔여 경기에서 또 선발 등판하지 않더라도 구원 등판을 통해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손주영 스스로도 1승 남은 10승보다는 아웃카운트 하나 남은 규정이닝이 더 욕심난다고. 손주영은 "규정이닝은 욕심이 난다. 10승은 모르겠는데…계속 지니까 스스로도 이닝만 많이 먹자는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또 "120이닝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하다 보니까, 시즌을 치르다 보니까 후반기에 퀄리티스타트가 많아졌다. 그런 점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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