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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가을야구와 조금씩 멀어지던 SSG 랜더스가 9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 이제는 4위 탈환도 바라보고 있다.
SSG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68승2무68패가 되면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춘 SSG는 KT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신인 박지환이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멀티홈런 경기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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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중위권을 지킨 SSG는 84경기 41승2무42패(0.494)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후반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게 SSG의 생각이었다.
실제로 7월 말 5연승을 질주하면서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고, 당시 3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남은 경기 수를 감안했을 때 2위 탈환까지는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8월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졌고, 5할 승률도 무너졌다. 8월 말에는 주전 외야수 최지훈이 왼쪽 대퇴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 때문에 고전한 선수들도 있었다. 결국 힘겹게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던 SSG는 지난 1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SSG의 가을야구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4~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조금씩 승수를 쌓아갔다. 특히 타선의 힘을 앞세워 14~15일 문학 삼성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고, 17일 문학 KIA전과 19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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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비까지 넘었다. 21~22일 KT와의 원정 2연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령탑을 비롯한 팀 구성원 전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5위 탈환이라는 결과까지 만들었다. 8위였던 SSG가 5위까지 올라오는 데 정확히 3주가 걸렸다. 23일 현재 SSG의 9월 성적은 13경기 9승1무4패(0.667)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월간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SSG다.
SSG는 내친김에 4위까지 바라본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2년 차 우완 영건 송영진이 최원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 1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9.75를 기록했다.
만약 이날 SSG가 승리한다면 7연승과 함께 69승2무68패(0.504)가 되면서 4위 두산과의 승차를 지운다. 또 승률에서 두산에 앞서게 되면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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