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어게인TV]”이젠 안 무섭지?”..‘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입맞춤으로 김영대 위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신민아가 생부가 누구인지 알고 힘들어하는 김영대를 위로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9회에서는 해영(신민아 분)과 지욱(김영대 분)의 애틋한 속마음이 그려졌다.

복규현(이상이 분)은 지욱이 살고 있는 옥탑방에 가 “너, 정말 네가.. 김지욱이 아니라 복..”이라고 물었다. “내 눈앞에서, 내 회사에서 내 자리를 노려?”라는 역정에 지욱은 “그런 적 없어요. 협박 당해서 입사한 거고 협박한 사람이 누구인지 얼마 전에..”라고 해명했지만 규현은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나 봤잖아. 내 회사에서 나가 둘 다”라며 지욱과 해영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지욱이 “손님한테도 미안해요. 괜히 손님이 나랑 엮여서”라고 사과하자 해영은 그를 위해 사준 침대에 눕힌 후 “어때, 편해? 네 마음도 어떤지 좀 살피라고”라며 걱정했다. 지욱의 눈을 감긴 해영은 “지욱아. 나는 마음이 좀 아파.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협박해서 영문도 모르고 입사하고, 나는 ‘걸리면 가만 안 놔둔다’ 방방대고, 너 혼자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라고 미안해 하며 “호텔에서 회장님 만난 날도 털어놓을 사람 없이 너 혼자.. 좀 늦었지만 말해줄래? 넌 어땠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지욱은 “슬펐어요. 나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쓸모가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 그렇다고 이용 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어버려서. 태어난 것도 사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그게 허탈하고 슬펐어요”라고 털어놓으며 “나는 손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무서워요, 손님한테 피해 줄까 봐”라는 두려움을 드러냈다.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해영은 지욱의 눈을 손으로 가린 채 입을 맞춘 후 “이젠 안 무섭지? 내가 네 편이니까. 이제 우리 다른 비밀은 없는 거다”라며 웃었다. 지욱 역시 “아직 무서워서요”라며 뽀뽀로 화답했고, “우리 내일 할 걱정은 오늘 하지 말자. 알았지?”라는 해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해영이 보직 해제 됐다는 인사 발령이 뜨자 지욱은 로비를 지나가는 규현을 불러 “손해영 팀장이랑 저 이혼했습니다”라며 해영과 선을 그었다. 지욱을 사장실로 데려간 규현은 “거짓말을 할 거면 반지부터 뺐어야지”라고 코웃음치며 “어쨌거나 내가 원하는 건 네 퇴사가 아니야. 넌 존재 자체가 화근이고 걸어 다니는 오너리스크야. 조용히 외국으로 나가서 영원히 돌아오지 마”라고 지시했다.

“싫다면요? 제가 거절하면요?”라고 되물은 지욱은 “나와 내 어머니가 받은 충격과 고통만큼, 아니 그 몇 배로 돌려줄 거야. 네가 지키고 싶은 사람들한테. 네가 선택해. 엄마 인생 망치고 손 팀장하고 남을지, 혼자 조용히 떠날지. 네가 여기 남는다고 해서 손 팀장이 행복해지지는 않을 거야”라는 협박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지욱은 해영의 출장에 깜짝 동행했다.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결혼만 했지 같이 한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같이 바다도 보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라는 말에 해영은 기꺼이 함께 여행에 나섰다.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는 길, “또 오자”는 해영의 말에 지욱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 10회는 오늘(24일) 밤 8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