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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백승호, 3부 리그 탈출 못하나...감독이 직접 언급 "앞으로 몇 년 간 버밍엄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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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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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번 시즌 백승호가 계속해서 버밍엄 시티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3일(한국시간) "백승호는 이번 시즌 버밍엄의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버밍엄 시티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선수다. 백승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버밍엄 시티가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여러 팀들이 백승호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그가 이번 시즌과 앞으로 몇 년 동안 버밍엄 시티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훌륭한 사람이다. 내 마음속에는 그를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훌륭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승호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며 기대주로 꼽혔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발목을 잡았다.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하면서 백승호는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커리어가 꼬였다.

그래도 백승호는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을 거치며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백승호는 유럽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K리그에 입성했다. 전북 현대에서 백승호는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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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다시 도전했다. 백승호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중원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의 사정은 좋지 않았고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졸지에 3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백승호는 이번 여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블랙번 로버스와 연결됐고 그 외에도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도 관심을 보였다.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를 보낼 생각이 없었고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버밍엄 시티에 잔류했고 3부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백승호 정도 기량이면 겨울 이적 시장에도 3부 리그 탈출을 노려볼 만했지만 데이비스 감독의 인터뷰를 봤을 땐 버밍엄 시티가 백승호를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버밍엄 시티는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버밍엄 시티는 리그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단 1경기도 지지 않았다. 5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렉섬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버밍엄 시티가 선두로 올라갈 수도 있다. 백승호가 이번 시즌 버밍엄을 떠나지 못한다면 함께 승격하는 것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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