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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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복귀 시즌이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올 시즌 더 던지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선발 로테이션 상 류현진은 25일 잠실 엘지(LG) 트윈스전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본인이 한 번 더 던지겠다고 했는데 내가 끝냈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이닝을 던져 왔고 이번 시즌에도 160이닝 가까이 던졌다. 마지막 게임에 등판시킬까 생각도 해봤는데 지금 한 게임을 꼭 던지기보다는 몸을 더 회복해서 내년에 더 던져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더불어 류현진의 이닝 소화력은 “후배들이 꼭 배웠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이날 키움전을 제외하고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19일 창원 엔씨(NC) 다이노스전 선발 등판(3이닝 7피안타 4실점)이 복귀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58⅓이닝을 던지면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극강(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47)이었으나 키움을 상대로는 저조(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89)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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