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매서운 유해란, LPGA 첫 타이틀 방어 나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PGA 첫 우승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

28일 개막, 최근 6개 대회서 우승 포함 톱5만 5회

뉴스1

지난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유해란의 샷 감각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유해란은 L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당시 우승을 발판 삼아 LPGA 투어 신인왕도 차지할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올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그린적중률 1위(75.48%)인 어프로치를 앞세워 평균타수 6위(70.43타)를 마크 중이다. 정교한 샷 덕에 유해란은 올 시즌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활약으로 유해란은 LPGA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각각 4위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5위(231만 4839달러)를 기록, 한국 선수 중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 2일 끝난 FM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무려 5번이나 5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 23일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해란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경쟁자 몇몇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반갑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번에 불참한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4위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도 참가하지 않는다.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를 비롯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지노 티띠꾼(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경쟁자로 거론된다. 하지만 유해란의 최근 샷 감각을 떠올리면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 볼만하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